자주색 제라늄1 무명제라늄에게 '자주'라는 이름을 주다 아빠의 화분에서 삽수를 채취해서 삽목한 제라늄은 이름이 알 길이 없어요. 제라늄을 판매하는 농장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뒤적이며 찾아보려 했지만 사진만으로 정확하게 알아내기란 무리였어요. 자주색의 반겹꽃이고 말발굽 무늬가 생기지 않는 짙푸른 잎을 가진 제라늄은 최종적으로 세 가지로 좁혀졌어요. 온조, 총채 그리고 펜브 하지만 결국 종이름 찾기를 포기하고 무명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어요. 꽃 빛깔을 따라 '자주'라고... 이름을 지어주니 마음이 편하네요. 2020-2021년 추운 겨울을 나면서 동사할 뻔하기도 했지만 역시 강한 생명력으로 회복하여 잘 지내고 있습니다.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는게 힘든 일은 아니었는데 제가 방심했어요. 매일 아침마다 집 전체를 환기하기 위해서 15-30분 정도 창문을 열었었는데.. 2021. 10. 28. 이전 1 다음